베트남 최대 관광 시장 한국·중국, 10월 입국자 수 동반 감소… 연간 목표 달성 촉각

베트남 최대 관광 시장 한국·중국, 10월 입국자 수 동반 감소… 연간 목표 달성 촉각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11. 3.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관광객 송출국인 중국과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 수가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1~10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9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 그러나 10월 한 달 입국자 수는 약 18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연초 성수기(1~4월) 대비 10~32%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관광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대륙과 한국은 10월 각각 432,000여 명, 311,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1·2위 송출국 지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중국은 0.2%, 한국은 14% 가량 줄어들었다. 프랑스 등 현지 정세 불안과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은 유럽 시장 역시 체코(-22%), 영국·프랑스·독일 및 동유럽 주요국(-5~19%)을 중심으로 겨울철 유입 규모가 감소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중국 관광객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을 지목했다. 아시아관광개발연구원의 팜 하이 뀐(Phạm Hải Quỳnh) 원장은 한국 관광객의 경우 일본, 중국 등 인접 국적으로의 여행지 다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 및 항공권 가격 인상 역시 국제 관광객 성장세를 제약한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러시아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80% 급증한 것을 비롯해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호주 등 주요 8개 시장의 입국자 수는 25~65%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0.7%), 대만(2.9%), 인도(4.6%) 등도 소폭 증가했다. 베트남 당국은 2026년 연간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10개월간 목표치의 약 80%를 달성한 상태다. 현지 여행업계는 연말 성수기 유치 활동을 강화할 경우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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