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기업인의 날을 앞두고 Thanh Niên과 가진 인터뷰에서, 베트남 경제연구원 전 원장 쩐딘티엔(Trần Đình Thiên) 부교수는 “1986년 도이머이 개혁이 생산력을 해방시켰다면, 현 단계는 새로운 규모의 ‘발전 역량 해방’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기존 모델을 단순히 손보는 것을 넘어 새로운 발전 제도를 구축하고, 자원을 개방하며, 베트남 기업을 선구자 위치에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건국 80주년: 독립에서 번영 강국으로
80년 전 베트남의 가장 큰 열망이 독립이었다면, 오늘날에는 부강하고 번영하며 국제적 위상을 갖춘 나라가 되는 것이 시대적 열망으로 자리 잡았다. 쩐딘티엔 부교수는 이 열망을 민족적 역량으로 전환하는 방법론이 현대 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은 세계 최강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도 승리했다. 자강(自强)의 정신 속에서 베트남 국민은 평화 시대에 가난하고 나약한 민족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는 자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이 부유하고 나라가 강해 세계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가 민족 전체의 열망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정신은 저절로 물질적 힘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열망이 자동으로 경제 발전의 동력과 자원이 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새로운 발전 제도 구축이 관건
쩐딘티엔 부교수는 현 시대의 과제를 ‘발전 역량 해방’으로 규정하면서, 이를 위해 베트남이 기존 제도를 부분적으로 수정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새로운 발전 제도를 구축하고 자원을 적극 개방해 베트남 기업이 경제 개척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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