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을 앞둔 ‘FIFA 아세안컵 2026’의 참가 선수 등록 인원이 23명으로 제한되고 경기 일정이 빽빽하게 짜이면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김상식 감독의 선수단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최근 종료된 아세안컵보다 2명 줄어든 23명의 선수만 등록할 수 있는 반면, 경기 간격은 더욱 타이트하게 편성됐다. 결승 진출을 노리는 베트남 대표팀의 경우 오는 9월 26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월 5일 결승전까지 9일 동안 총 4경기를 치러야 하며, 이는 평균 2.25일당 1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이다.
이러한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의 핵심 축을 이루는 쑤언손(Xuân Son), 딘박(Đình Bắc), 호앙득(Hoàng Đức), 타인쭝(Thành Chung) 등 주요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과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하노이 경찰 구단(CAHN) 소속의 전방 공격수 딘박은 국내 V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동시에 소화한 직후 대표팀 경기에 연속 출전해야 해 김상식 감독의 체력 회복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엔트리 감소와 촘촘한 일정 여파로 김상식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 중심의 실전형 정예 멤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하이롱(Hai Long)이나 좌우 측면 및 중앙 수비가 모두 가능한 쑤언마인(Xuân Mạnh)처럼 다재다능한 선수들의 기용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지난 아세안컵에서 경험 축적 차원으로 발탁됐던 꽝끼엣(Quang Kiệt), 지아바오(Gia Bảo), 지아흥(Gia Hưng) 등 신예들이나 회복 속도가 더딘 베테랑 선수들은 이번 최종 명단 승선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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