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 ‘인사 태풍’… 하노이 등 주요 지역 검찰청장 전격 교체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 '인사 태풍'... 하노이 등 주요 지역 검찰청장 전격 교체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2.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이 하노이(Hanoi) 시검찰청장과 주요 부서 국장급 인사를 대거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3일(현지시간) 최고인민검찰원과 현지 법조계에 따르면, 응우옌 후이 띠엔(Nguyen Huy Tien) 최고인민검찰원장은 전날 본청 및 지방 검찰청 지도부 20여 명에 대한 전보 및 임명안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하노이 시검찰청이다. 최고인민검찰원 제3국(경제·부패 사건 공소 및 수사 통제국) 국장을 지낸 응우옌 호아이 남(Nguyen Hoai Nam) 검사가 신임 하노이 시검찰청장으로 임명됐다. 제3국 부장 출신인 도 즈엉 또안(Do Duong Toan) 검사는 하노이 시검찰청 부청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기존 하노이 시검찰청장이었던 다오 팅 꾸엉(Dao Thinh Cuong) 검사는 본청 제3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방 검찰청장들의 연쇄 이동도 이어졌다. 하이퐁(Hai Phong) 시검찰청장이었던 응우옌 호앙 즈엉(Nguyen Hoang Duong) 검사가 흥옌(Hung Yen) 성검찰청장으로, 기존 흥옌 성검찰청장 응우옌 반 비엔(Nguyen Van Viện) 검사는 닌빈(Ninh Binh) 성검찰청장으로 임명됐다. 하이퐁 시검찰청장 자리는 박닌(Bac Ninh) 성검찰청장을 지낸 도안 안 프엉(Doan Anh Phuong) 검사가 맡게 됐으며, 박닌 성검찰청장에는 최고인민검찰원 사무부차장 출신 팜 하이 안(Pham Hai Anh) 검사가 발탁됐다.

본청 주요 보직도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응우옌 홍 군(Nguyen Hong Quan) 제12국장이 신임 감사관장으로, 부이 비엣 꾸엉(Bui Viet Cuong) 응에안(Nghe An) 성검찰청장이 최고인민검찰원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마이 티 남(Mai Thị Nam) 전 감사관장은 제12국장으로, 똔 티엔 프엉(Ton Thien Phuong) 전 검찰과학연구원장은 제14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응우옌 후이 띠엔(Nguyen Huy Tien) 원장은 이번 인사에서 “검찰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부패 척결 및 경제 범죄 수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하노이와 호찌민(Ho Chi Minh) 등 주요 도시 검찰청장 자리에 경제 범죄 수사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한 것은 향후 베트남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뒷받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오는 2027년 차기 당대회를 앞두고 사정 당국의 진용을 새롭게 정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핵심 보직인 제3국과 하노이 시검찰청 간의 인적 교류는 경제 범죄 수사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임명된 인사들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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