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 토착 기업 쑤언티엔 그룹 앙골라 유전 운영권 확보… 8억 배럴 규모 대박 예고

닌빈 토착 기업 쑤언티엔 그룹 앙골라 유전 운영권 확보... 8억 배럴 규모 대박 예고

출처: Cafef
날짜: 2026. 4. 3.

닌빈(Ninh Binh)성에서 출발한 중견 기업 쑤언티엔 그룹(Xuan Thien Group)이 아프리카 앙골라(Angola)의 대규모 유전 운영권을 따내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3일(현지시간) 쑤언티엔 그룹과 앙골라 국가석유가스청(ANPG)에 따르면, 그룹은 앙골라 육상 유전인 ‘KON 9’ 광구의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쑤언티엔 그룹은 자회사 XTP를 통해 80%의 지분을 확보하며 해당 광구의 탐사부터 시추, 상업 생산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운영사(Operator) 지위를 획득했다. 나머지 20% 지분은 파트너사인 브라이츠 에너지(Brite’s Energy)가 보유한다. KON 9 광구는 앙골라 콴자(Kwanza) 분지에 위치해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광구의 원유 매장량을 약 8억 배럴로 추산하고 있다.

운영사로서 쑤언티엔 그룹은 향후 2D 지진파 탐사와 지질 구조 평가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유전 확보는 쑤언티엔 그룹이 앙골라에서 추진 중인 거대 에너지 생태계 조성의 핵심 고리다. 앞서 그룹은 2025년 3월 앙골라 남부 에토샤(Etosha) 분지 내 20만 제곱미터(m²) 규모의 석유 가스 잠재력 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0년 쑤언티엔 닌빈(Xuan Thien Ninh Binh)으로 시작해 2022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쑤언티엔 그룹은 에너지, 건설 자재, 농업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다각화 기업이다. 현재 약 2,000메가와트(MW) 규모의 수력·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남딘(Nam Dinh)성에 연산 9,500만 톤 규모의 그린스틸 제철소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업 분야에서는 연간 300만 마리의 돼지를 공급하는 축산 단지와 100만 톤 규모의 사료 공장, 과일 주스 공장 등을 운영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노이(Hanoi)와 호찌민(Ho Chi Minh)의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 앙골라 유전 진출이 베트남 민간 기업의 자원 외교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쑤언티엔 그룹은 이번 유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바탕으로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및 중공업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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