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철강 거인 대융 그룹… 세계 무대서 ‘메이드 인 베트남’ 저력 과시

토종 철강 거인 대융 그룹... 세계 무대서 '메이드 인 베트남' 저력 과시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4. 3.

베트남의 순수 자본과 기술력으로 성장한 대융(Dai Dung) 그룹이 하노이(Hanoi) 국가전시센터의 세계 최대 강철 돔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베트남 건설 산업의 자존심을 세웠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융(Dai Dung) 그룹은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한국이나 중국 등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베트남 건설(V-Construction)’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섰다.

1995년 설립된 대융(Dai Dung) 그룹은 칭 띠엔 융(Trinh Tien Dung) 회장의 리더십 아래 30년 만에 베트남을 대표하는 철강 구조물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루사일(Lusail) 스타디움 건설에 참여해 2mm 이내의 초정밀 시공 능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메이드 인 베트남’의 기술력을 각인시킨 바 있다.

최근 하노이(Hanoi) 동아인(Dong Anh)현에 완공된 국가전시센터 프로젝트에서도 대융(Dai Dung) 그룹의 저력은 유감없이 발휘됐다. 2만 4,000톤 규모의 김뀌(Kim Quy) 전시관 강철 지붕 공사를 맡아, 당초 2년으로 예상됐던 공기를 10개월로 단축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이는 베트남 독립 80주년 기념행사 일정에 맞춘 전례 없는 속도전으로, 베트남 민간 기업의 실행력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대융(Dai Dung) 그룹은 현재 베트남 전역에 6개의 대형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30만 톤의 철강 구조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 이제 단순 건축 구조물을 넘어 항만용 크레인(STS, RTG) 등 고부가가치 기계 제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6년에는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항만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융(Dai Dung) 그룹의 성장이 베트남 토종 기술의 승리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항공, 해양 인프라 등 고난도 공종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며 베트남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하노이(Hanoi)와 호찌민(Ho Chi Minh)의 주요 랜드마크마다 대융(Dai Dung)의 강철 흔적이 새겨지면서, 베트남 산업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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