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공망 따돌리는 이란 미사일 영상 공개… 기동형 재진입체 기술 투입

이스라엘 방공망 따돌리는 이란 미사일 영상 공개... 기동형 재진입체 기술 투입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4. 2.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방공 미사일 두 발을 연속으로 회피하며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X)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는 이란의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비행 궤도를 급격히 변경하며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을 따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의 정확한 촬영 시점과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 군사 전문 매체 워 존(War Zone)의 에디터 토마스 뉴딕(Thomas Newdick)은 “이란이 상대방의 방공망을 뚫기 위해 기동형 재진입체(MaRV)를 장착한 첨단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기동형 재진입체(MaRV)는 탄도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고정된 궤도를 따르지 않고 독립적으로 기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극초음속 활공체보다는 기동성이 낮지만, 목표물에 접근할 때 고도를 갑자기 높이거나 방향을 수정하는 ‘풀업(Pull-up)’ 기동을 통해 요격 시스템의 궤도 계산을 무력화하고 방공망을 무너뜨리는 데 효과적이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예호슈아 칼리스키(Yehoshua Kalisky) 전문가는 “일부 이란 미사일의 기동 능력은 요격 작전을 매우 복잡하게 만든다”며 “약간의 대기 난류나 궤도 계산 오차만으로도 최첨단 방공 시스템의 요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이 초기 공격에서 구형 탄도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값비싼 요격 미사일을 소진시킨 뒤, 방공망에 허점이 생기는 시점에 이러한 MaRV 기술이 적용된 정밀 미사일을 투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해당 영상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이란이 수년간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MaRV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온 만큼 향후 중동 전구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 상당한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타이응우옌성 유치원 ‘병든 돼지고기’ 급식 파문… 아프리카돼지열병·대장균 검출

북부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던 돼지고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와 대장균(E.coli)이 검출되어 당국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