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Ho Chi Minh) 시내에 6.5m 높이의 대형 인공 폭포와 열대우림을 재현한 이색 카페가 등장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현지 관광업계에 따르면 호찌민(Ho Chi Minh) 투득(Thu Duc)시 히엡빈(Hiep Binh)동 36번길에 위치한 이 카페는 지난달 25일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약 1,000평방미터 규모의 이 카페는 도심 속 생태계 재현을 목표로 설계됐다. 입구에는 달랏(Da Lat)에서 공수해온 1,000그루 이상의 수국이 심어진 ‘목화장(Moc Hoa Trang)’ 정원이 손님을 맞이한다. 카페의 핵심 공간은 수직 절벽에서 쏟아지는 6.5m 높이의 인공 폭포와 5,000그루 이상의 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열대우림 구역이다.
운영주에 따르면 공간 완성에만 3개월이 소요됐으며 투자비는 약 100억 동에 달한다. 특히 필로덴드론(Philodendron), 몬스테라(Monstera), 고사리류 등 다양한 열대 식물과 온대 식물, 이끼류가 공존할 수 있도록 미세 분무 및 안개 분사 시스템을 갖춘 자동 관수 시설을 도입했다.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도 다양하다. 숲속 미로처럼 배치된 ‘거울 미로’ 구역은 나무와 조명, 물줄기를 반사해 숲이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야외 공간에는 계곡, 동굴, 철길 소품과 함께 사진 촬영을 위한 안개 효과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카페 중앙 무대에서는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어쿠스틱(Acoustic) 공연이 열린다. 낮 시간 동안 무대 주변 호수에는 몽환적인 안개 효과가 연출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장료는 음료 한 잔을 포함해 성인 12만 동, 어린이 10만 동이다. 커피와 차, 과일 주스 등 30여 종의 메뉴가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주말에는 방문객이 평소의 두 배 이상 늘어나기도 한다. 방문객 빈 안(Binh An)씨는 거울 미로를 통해 숲이 확장되는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페 측은 넓은 무료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고객 편의를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