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팔자’ 거셌던 3월 마지막 날… 특정 종목 5,000억 동대 ‘폭탄 매물’

외인 '팔자' 거셌던 3월 마지막 날… 특정 종목 5,000억 동대 '폭탄 매물'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3. 31.

3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1일, 베트남 증시가 1,670선을 돌파하며 한 달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지수 흐름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은 특정 종목을 중심으로 5,000억 동(VND)이 넘는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시장을 긴장시켰다. 1일 현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지수(VN-Index)는 전 거래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6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매수 우위의 장세가 펼쳐졌으나 외국인들의 이탈은 계속됐다. 외국인들은 호찌민 거래소(HOSE)에서만 8,490억 동을 순매도하며 하락 압박을 가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인 ‘FUEVFVND’ 증권투자신탁 수익증권에 대해 약 5,310억 동 규모의 기록적인 ‘팔자’ 공세를 퍼부었다. 이어 빈선정유(BSR)가 1,240억 동, HD은행(HDB)이 86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외인들의 집중 타깃이 됐다.

반면 외국인들의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긴 종목은 빈그룹(VIC)으로 약 730억 동을 기록했으며, FPT(640억 동), 호앙후이금융(TCH, 620억 동)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인 매수 규모는 매도세에 비해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하노이 거래소(HNX)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이곳에서 3,200억 동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사이공증권(SHS)을 2,420억 동가량 대거 사들였고, 이디코(IDC) 역시 900억 동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PVS는 32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비상장 주식 시장인 업콤(UPCoM)에서는 약 80억 동의 소폭 순매도가 발생했다. 베트남공항공사(ACV)가 20억 동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선방한 가운데,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MSR)는 80억 동의 매물이 나오며 업콤 내 외인 순매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호찌민 거래소의 총 거래대금은 20조 4,000억 동을 기록해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은 전일 대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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