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을 앞둔 롱탄 국제공항과 호찌민시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인 호찌민-롱탄-저우자이 고속도로에 소 떼가 난입해 차량들이 급정거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26일 베트남 고속도로 기술서비스 합작회사와 현지 교통 공안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정오 무렵 동나이성 년짝(Nhon Trach) 구간 고속도로 상행선에 소 네 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다.
당시 현장은 롱탄 공항 개항에 대비해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구간이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은 갑자기 뛰어든 소 떼를 피하기 위해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추돌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 관리 인력과 교통 공안은 현장에 안전 구역을 설정하고 원거리에서 수신호로 접근 차량에 주의를 당부하며 교통을 통제했다. 이어 전문 팀이 투입돼 소 떼를 고속도로 밖으로 안전하게 유도했으며, 이후 51번 국도 인근의 계류장으로 이송 조치했다.
현지 당국은 지난 월요일 소 주인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주인은 자신의 관리 소홀을 인정했다. 당국은 소 주인에게 공식 경고 처분을 내리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해당 고속도로는 총연장 55.7km의 핵심 물류망으로 2015년 개통됐으며, 현재 올해 중반 개항 예정인 롱탄 국제공항의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사 구간 주변의 가축 관리 및 진입 차단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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