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박시티그룹, 하노이 랑하 요충지 빌딩 인수로 3270억 동 잭팟

킨박시티그룹, 하노이 랑하 요충지 빌딩 인수로 3270억 동 잭팟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Real Estate
날짜: 2026. 3. 19.

베트남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개발사인 킨박시티그룹(KBC)이 하노이 요충지에 위치한 대형 빌딩 프로젝트를 인수하며 단숨에 3000억 동이 넘는 이익을 거둬들였다. 20일 킨박시티그룹이 발표한 2025년 회계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하노이 랑하 거리의 28층 빌딩 프로젝트 투자사 지분 99%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3270억 동의 염가매수차익을 기록했다.

이번 수익은 킨박시티그룹이 지난해 12월 ‘3H 베트남 투자건설’과 ‘로지스틱스 A&E’라는 두 법인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 데 따른 결과다. 킨박시티그룹은 이들 법인을 통해 하노이 랑하 1A, 1C, 1D 번지에 위치한 상업 및 사무용 복합 빌딩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랑하 투자 주식회사의 지분 99%를 간접 확보했다. 부동산 거물 당 타인 탐 회장이 이끄는 킨박시티그룹은 장부상 가치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해당 자산을 편입하며 3200억 동이 넘는 금융 수익을 올리게 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하노이의 중심 업무 지구인 랑하 거리와 데라타인 거리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한 초우량 입지를 자랑한다. 승인된 계획에 따르면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2021년 5월 28층까지 골조 공사를 마친 상태에서 소방 안전 관련 서류 보완 등을 이유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킨박시티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노이 핵심 지역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킨박시티그룹의 2025년 전체 실적 역시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6조 6870억 동으로 전년 대비 2.4배 급증했다. 산업단지 토지 임대와 인프라 개발, 부동산 전매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비용을 제외한 지배주주 순이익은 2조 130억 동을 기록하며 2024년 대비 무려 5.5배나 폭증했다. 회사 측은 산업단지 분양 호조와 금융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킨박시티그룹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69조 8510억 동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와 산업단지를 포함한 재고자산은 약 27조 동에 달해 전체 자산의 39%를 차지하며 향후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단지 개발을 넘어 핵심 요충지의 오피스 빌딩 시장까지 손을 뻗친 킨박시티그룹의 공격적인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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