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관문인 5성급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빈그룹(Vingroup), 선그룹(Sun Group) 등 대기업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박닌성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대규모 사회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박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시 당국은 최근 띠엔퐁(Tien Phong) 워드 내 제3구역 1호 사회주택 단지에 대한 투자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이남 홀딩스(Dai Nam Holdings)와 디엔비엔 인베스트(Dien Bien Invest) 컨소시엄이 시행을 맡았으며, 총 4.5헥타르 부지에 18층 규모의 사회주택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50~70m2의 아파트 941가구이며, 단지 내에는 주차장, 유치원, 커뮤니티 센터 등 필수 편의시설이 2층과 3층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컨소시엄 측에 제곱미터(m2)당 최대 분양가를 2,200만 동 이하로 유지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원가 절감을 위한 최신 건설 기술 도입과 효율적인 관리 솔루션 연구를 주문했다. 총투자비는 1조 8,000억 동 이상이며, 공사 기간은 승인일로부터 48개월 이내다.
이번 사업 부지에는 사회주택 외에도 약 340가구 규모의 29층 상업용 아파트 1개 동이 함께 들어서며, 완공 시 약 2,2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복합 주거 단지가 될 전망이다.
박닌성은 2026년 사회주택 공급 목표를 수도 하노이보다 높은 1만 9,000가구로 설정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상회하는 2만 가구 이상 완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박닌성은 경찰 전용 사회주택 1호 건물을 착공한 데 이어 군 전용 주거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이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급증하는 노동자와 공공 부문 인력의 주거 수요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