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안장(An Giang)성 소속으로 새롭게 출발한 푸꾸옥(Phu Quoc) 특별지구가 관광객 권익 보호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전담 신속대응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안장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푸꾸옥시는 지난 목요일 ‘관광 신속대응팀’ 출범식을 열고 ‘2026 관광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설(Tet) 연휴 기간 발생한 숙박료 임의 취소 및 가격 폭등 논란으로 실추된 관광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응우옌 티 킴 로안 푸꾸옥시 부시장이 이끄는 신속대응팀은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관광객들로부터 접수된 불만 사항을 즉시 분류하고, 가격 담합, 서비스 품질 저하, 치안 문제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분실물 찾기,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및 법적 절차 지원 등 전방위적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속대응팀의 실효성은 출범 전부터 입증됐다. 최근 푸꾸옥을 방문한 영국인 관광객 제이미 다니엘 파라 씨는 “리조트 직원이 과다 결제된 금액의 환불을 미루고 있었는데, 신속대응팀이 개입하자마자 즉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푸꾸옥시는 국제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지원 QR코드 시스템도 도입했다. 방문객들은 언어 장벽 없이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거나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다.
쩐 민 코아 푸꾸옥시 인민위원장은 “신속대응팀은 관광 최전선에서 방문객을 지키는 정예 부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동강령은 공정하고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는 지역 사회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호 반 믕 안장성 인민위원장은 “신속대응팀은 단순한 상징이 아닌 관광객의 실제적인 ‘방패’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조치는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중요한 준비 단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