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원 팜 히 히에우, 번아웃으로 OpenAI 사직

AI 연구원 팜 히 히에우, 번아웃으로 OpenAI 사직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2. 28.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연구소 OpenAI에서 활동하던 베트남 출신의 젊은 천재 과학자 팜 히 히에우(34) 박사가 번아웃(심신 소진)을 이유로 사직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히에우 박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OpenAI를 떠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기. 그는 OpenAI와 이전 직장인 일론 머스크의 xAI에서 일한 경험을 ‘일생일대의 경험’이라고 회상하면서도, 심각한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했다.

히에우 박사는 “언젠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나는 완전히 번아웃됐다”며 “과거에 내가 가볍게 여겼던 정신건강의 악화는 실제로 존재하며 비참하고 무섭고 위험한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분간 최첨단 AI 연구 현장을 떠나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치료에 전념하며 향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1992년생인 히에우 박사는 베트남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AI 인재다. 2015년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2021년 카네기멜런 대학교에서 머신러닝 및 계산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구글 브레인(Google Brain)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을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그는 2024년 8월 일론 머스크의 xAI에 합류해 최신 모델인 ‘그록-3(Grok-3)’ 개발과 초거대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 시스템 관리 등 핵심적인 기술 과제를 수행했다. 지난 2025년 2월에는 그록-3 프로젝트를 위해 수개월간 직원들이 집중적인 시간 투입과 헌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OpenAI로 자리를 옮겨 연구를 이어갔으나,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서 겪은 과도한 업무량과 압박감이 결국 건강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히에우 박사는 지난 2025년 5월 호찌민시 베트남 국가대학교(VNU-HCM)의 객원교수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AI 아키텍처와 하드웨어를 강의하는 등 고국과의 교류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차기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미래를 결정하기 전 회복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지 AI 업계 관계자는 “히에우 박사의 사례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구원들이 겪는 극심한 경쟁과 스트레스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그의 귀국이 베트남 현지 AI 생태계에는 새로운 자극과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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