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가 선물로 받은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이른바 ‘복권 대박’ 사건이 발생해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 타인니엔 (Thanh Nien)은 최근 베트남 남부 지역의 한 결혼식에서 답례품 혹은 선물로 주고받은 복권이 남부 복권 (Xo so mien Nam) 1등에 당첨되어 당첨자가 총 120억 동 (한화 약 6억 4천만 원)의 거액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운의 주인공은 지난 4일 추첨한 속짱 (Soc Trang) 발행 복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당첨 번호는 ‘543109’였다. 당첨자는 해당 번호의 복권 총 6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결과 확인 직후 복권 판매 대리점을 찾아 세금을 제외한 당첨금 전액을 즉시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는 명절이나 결혼식 같은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하객들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의미로 복권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번처럼 실제 고액 당첨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12월에도 빈롱 (Vinh Long) 지역의 한 결혼식에서 신부가 복권 1등에 당첨되어 피로연장에서 환호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퍼지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신부가 소지했던 안장 (An Giang) 복권 역시 1등에 당첨되어 거액의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복권 대리점 관계자는 “뗏 (Tet) 연휴를 앞두고 복권을 주고받는 문화가 실제 당첨 행운과 겹치면서 대중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결혼식장에서 터진 이번 잭팟 소식이 알려지면서 복권을 선물하는 유행이 더욱 번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