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격상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상호 관세 인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미국 측에 공식 제안했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 뉴스 (Tuoi Tre News)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미국 무역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양국 기업들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관세 장벽 완화를 촉구했다. 이번 제안은 양국이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관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결실을 맺으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베트남 측은 상호 관세 인하가 실현될 경우 베트남의 주력 수출품인 농수산물과 섬유 제품의 미국 내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미국산 첨단 기술 장비와 원자재의 베트남 유입도 활발해져 양국 무역의 질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또 럼 (To Lam) 총비서가 주창하는 민족 도약의 시대 (Era of National Ascent)를 뒷받침할 대외 무역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미국 측은 베트남의 이번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히며, 국제 무역 규범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관세 체계 구축을 위해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은 특히 공급망 안정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관세 인하와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타결될 경우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내 미국의 핵심 경제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며, 양국 무역 규모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