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농림수산물 수출액이 올해 1월 한 달간 65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Thanh Nien(탄니엔)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Bộ Nông nghiệp và Phát triển nông thôn(농업농촌개발부, MARD)는 2026년 1월 농림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65억 2천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 부문이 8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Sầu riêng(두리안)의 대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효자 품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Gạo(쌀) 수출 역시 국제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6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Cà phê(커피)는 역대 최고가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며 수출액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수산물과 목재 제품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베트남 농산물의 최대 수입국 자리를 지켰으며, 미국, 일본, 한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베트남산 가공 식품과 신선 과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농림수산 분야 무역 수지는 약 1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연초 베트남 경제 성장에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베트남 농산물의 품질 개선과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 활용, 시장 다변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 육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