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를 거점으로 하는 국제금융센터와 현지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 항공(Vietjet Air)이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항공금융 거점 구축에 나선다.
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시 베트남 국제금융센터(Vietnam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in Ho Chi Minh City – VIFC-HCM)와 비엣젯 항공(Vietjet Air)은 싱가포르 에어쇼 2026(Singapore Airshow 2026)에서 아시아·태평양 항공금융 허브(Asia-Pacific Aviation Financial Hub – AAFH) 프로그램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찌민시 베트남 국제금융센터(VIFC-HCM) 산하의 핵심 이니셔티브로, 베트남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항공 금융 시장에서 호찌민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열린 발표식에는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 등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는 물론 CFM 인터내셔널(CFM International),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롤스로이스(Rolls-Royce) 등 주요 엔진 제작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세계 주요 금융 기관들과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 IATA)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새로운 항공금융 허브의 탄생에 주목했다.
아시아·태평양 항공금융 허브(AAFH)는 앞으로 항공기 리스, 금융 구조화, 보험 등 항공 산업 전반에 걸친 정교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기업들을 호찌민으로 유치하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비엣젯 항공(Vietjet Air)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호찌민시 베트남 국제금융센터(VIFC-HCM)의 제도적 지원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베트남이 단순한 항공 운송 시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금융 서비스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이 주도해온 역내 항공금융 시장에서 호찌민시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