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당국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자국민에게 “심각한 안보 위협”을 이유로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중국 외교부 영사국은 26일 공지를 통해 “최근 일본의 공공 안전이 악화됐고, 중국 국민을 겨냥한 불법 행위와 범죄가 다수 발생했다”며 “일본에 있는 중국 국민들은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권고는 또 일본 일부 지역에서 일련의 지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정보도 제공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한때 일본을 찾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9월 약 750만 명의 중국인이 일본을 방문했다.
그러나 양국 관계 긴장 고조의 여파로 전달(12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약 33만 명에 그쳤다.
중-일 관계는 2025년 11월 다카이치 사나에(Sanae Takaichi) 총리의 대만 문제 발언과 관련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이 공격받을 경우 일본이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은 일본의 가장 가까운 섬에서 100km 떨어져 있다.
일본 총리는 이후 긴장 완화를 위해 어조를 낮췄으나 중국은 받아들이지 않고 발언 철회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현재까지 발언 철회를 거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