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다쏘시스템, 베트남에 R&D센터 개소…”동남아 투자 거점화”
2030년까지 고급 엔지니어 1천명 채용 목표…AI·디지털트윈 기술 협력
(하노이=연합뉴스) 세계 최대 3D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프랑스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이 베트남에 연구개발(R&D) 센터와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우수센터(COE)를 개소했다.
9일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재정부 산하 국가혁신센터(NIC)는 최근 하노이에서 다쏘시스템과 공동으로 ‘R&D 센터 및 AI·디지털트윈 우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응우옌치중(Nguyen Chi Dung) 부총리는 개소식에서 “오랫동안 베트남에 다쏘시스템 같은 R&D 센터가 생기기를 바랐다”며 “이는 베트남의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 국제 통합을 위한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와 유럽 파트너들이 베트남의 투자 및 사업 환경, 전략 기술 분야의 장기 발전 비전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쏘시스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베트남에 R&D 센터와 우수센터를 설립한 것은 첨단 기술 솔루션을 연구·개발할 뿐 아니라 지식 이전, 고급 인력 양성,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계적으로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지역의 핵심 투자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센터는 초기에 항공우주 분야에 집중하며, 향후 반도체, 운송, 모빌리티 모델링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과 산업 전문가 모두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 기반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응우옌치중 부총리는 “2030년까지 베트남 내 다쏘시스템 R&D 센터에서 근무하는 고급 엔지니어가 1천명에 달하도록 노력해달라”며 “기술 이전을 위한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을 동남아·아시아 투자 기지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학교-기업 3자 협력 모델을 촉진해 인력 양성과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
응우옌득담(Nguyen Duc Tam) 재정부 차관은 “R&D 센터와 AI·디지털트윈 우수센터는 연구·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력 양성, 베트남 기업의 첨단 전략 기술 습득·적용·창출을 지원하는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2월 22일 정치국이 채택한 ‘과학기술·혁신·국가 디지털 전환 발전 촉진에 관한 결의 57호’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 제조, 항공우주,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의료,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11개 전략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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