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상승 664점…”향후 2~3년 강한 성장 전망” 15개 도시 선정
호찌민시가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GFCI)에서 95위를 기록하며 올해 초보다 3단계 상승해 태국 방콕(Bangkok)을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Vnexpress지가 30일 보도했다.
이는 호찌민시가 2022년 런던 싱크탱크 Z/Yen파트너스(Z/Yen Partners)와 중국개발연구소(China Development Institute)가 반기별로 발표하는 이 지수에 처음 포함된 이후 최고 순위다.
지난주 발표된 최신 지수는 사업 환경, 평판, 인프라, 인적 자본, 금융 부문 발전 등 요소를 바탕으로 135개 금융 허브를 평가한다.
각 도시는 유엔(UN),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월드와이드웹재단(World Wide Web Foundation) 등 제3자 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점수를 받는다.
또 금융 서비스 부문 참가자 4877명의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도 평가에 반영된다.
호찌민시는 664점을 기록해 3월보다 10점 상승했으며, 향후 2~3년 내 강한 성장이 예상되는 15개 금융센터에 이름을 올렸다. 방콕은 96위에서 102위로 하락했다.
베트남은 지난 6월 통과된 정부 결의에 따라 호찌민시와 다낭(Da Nang)을 잇는 국제금융허브를 설립하고 있다. 이 허브는 자산·펀드 관리와 연계된 은행, 자본시장 등 광범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핀테크, 혁신, 전문 거래 플랫폼, 파생상품을 위한 실험적 메커니즘(샌드박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부는 호찌민시 부분을 2025년 가동하고 5년 내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다른 도시로는 싱가포르가 4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가 45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가 91위, 필리핀 마닐라(Manila)가 104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상위 10위가 3월과 변동 없이 미국 뉴욕이 76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영국 런던(London), 홍콩(Hong Kong),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Vnexpress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