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社 10곳중 5곳 “올해 시장 최고 10% 성장” 기대감…내수회복·정책 등

– 베트남리포트 업계 설문조사 보고서, 위기 딛고 ‘인슈어테크’로 재도약

(사진=VnExpress/Giang Huy)

보험사 중 절반 이상이 내수 회복과 정책 영향에 힘입어 올해 시장이 5~1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베트남 기업평가기관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가 최근 보험업계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보험사 중 절반 이상이 올해 보험시장이 5~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체 보험업계 총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75조동(약 28억7050만달러)에 육박했다.

특히 손해보험의 경우, 자산보험 수요 회복과 동시에 화재 및 폭발 보험 의무보험의 보험료 인상을 의무화하는 시행령(105/2025/ND-CP) 등 새로운 정책 영향으로 11%에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 손보 부문은 하반기까지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보험업계 총자산은 8.79% 증가해 1000조동(382억731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두고 한 시장 전문가는 “늘어난 총자산은 현지 보험업계의 탄탄한 재무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부 당 빈(Vu Dang Vinh) 베트남리포트 대표는 “최근 시중은행들의 보험시장 진출과 통합 금융보험 생태계 구축이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유통 채널 확장과 소비자 접근성 제고 노력이 이러한 밝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업계는 기술을 향후 업계의 희망찬 미래이자 동시에 가장 중요한 혁신의 열쇠로 판단하고, 이를 비용 최적화와 동시에 고객 경험 개인화를 지원하는 전략적 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보험사는 하나 같이 올해의 가장 큰 기회로 기술을 꼽았으며, 특히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보험사는 작년 95.5%에서 올해 98.7%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빈 대표는 “이러한 기술에 대한 신뢰도는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디지털화 가속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시장은 인슈어테크(InsurTech) 도입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슈어테크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핀테크 등 IT 기술을 보험산업에 접목한 것을 뜻한다.

기술별로는 AI와 OCR(광학문자인식), 클라우드컴퓨팅, 챗봇 등의 기술을 운영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기업의 비율이 특히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보험금 청구처리, 감정평가, 보상단계에 AI 기술을 적용중인 기업은 92.2%로 전년(40.9%)의 두배를 상회했다.

보험업계에 부는 내부 혁신 바람은 보장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실제 니즈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 행동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지난 2023년 시장 전반에 불어닥친 신뢰 위기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풍경이다.

이에 대해 한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 인식의 긍정적인 변화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업계 전체가 강력한 쇄신에 나선 영향이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베트남리포트가 꼽은 올해 베트남 10대 명문 보험사에는 ▲바오비엣생명보험(Bao Viet) ▲프루덴셜베트남(Prudential Vietnam) ▲다이이치생명베트남(Dai-Ichi Life Vietnam) ▲AIA 베트남(AIA Vietnam) ▲매뉴라이프베트남(Manulife Vietnam) ▲처브생명베트남(Chubb Life Vietnam) ▲제네랄리베트남(Generali Vietnam) ▲FWD베트남(FWD Vietnam) ▲한화생명베트남(Hanwha Life Vietnam) ▲캐세이베트남(Cathay Vietnam)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드비나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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