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프로맥스, 1분기 베트남 판매량 5위권 포함…프리미엄 모델 ‘유일’

– 300만~1000만동(115.3~384.4달러) 중저가모델

애플의 아이폰16프로맥스가 고급형 모델로는 유일하게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1분기 판매량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이하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베트남시장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는 ▲샤오미 홍미노트14(Redmi Note 14) ▲삼성전자 갤럭시 A06 ▲애플 아이폰16프로맥스 ▲갤럭시 A16 5G ▲오포(Oppo) 레노13F 5G(Reno13 F 5G)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모델별 가격대는 갤럭시 A06이 300만동(115.3달러)으로 가장 저렴했고, 아이폰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모델은 500만~1000만동(192.2~384.4달러)을 나타냈다. 아이폰16프로맥스 판매가는 3500만동(1345.5달러)으로 상위 5대 스마트폰 중에서는 유일한 고급형 모델이었다.

스마트폰 소매업계도 홍미노트14와 아이폰16프로맥스가 상위5대 판매 모델에 든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A16과 A56, A36 등 삼성전자 갤럭시 A시리즈와 아이폰16프로, 아이폰15 등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소매체인 지동비엣(Di Dong Viet)의 반 티 응옥(Van Thi Ngoc Yen) 애플상품 담당은 “아이폰16프로맥스에 대한 높은 수요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장기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상품에는 투자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폰16프로맥스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여러 소매업체에서 꾸준히 판매량 상위5대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리며 보급형 안드로이드 모델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애플의 베트남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으며, 중국 샤오미와 오포 출하량이 각각 9%, 8% 증가했다. 상위5대 브랜드 가운데 삼성전자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3% 줄었고, 중국 비보(Vivo)는 25% 감소했다.

출하량 증감 보고서는 각 제조사가 유통 및 소매업체에 납품한 대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제 소비자 판매량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1분기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28%로 전년동기대비 3%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뒤이어 샤오미 23%, 애플과 오포 각각 17%, 비보 5% 등의 순이었다.

가격대별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도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200달러 미만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은 50% 미만으로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 반면, 200~400달러대 중급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는 “5G 서비스 확대가 이같은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1분기 출하량 가운데 5G 스마트폰은 46% 비중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저가형 기기 점유율 감소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고사양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와 높은 지출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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