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협상 준비 만전 지시, 미국산 상품·서비스 수입 확대 독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대(對)미국 관세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총력에 나설 것을 유관 부처 및 기관에 촉구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소집해 대미 통상협정 2차 협상 이후 방향과 해결책, 후속 절차를 논의했다.
이날 찐 총리는 “정부 협상 대표단은 정치국과 서기국(비서국), 서기장과 총리 지시에 따라 2차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미국 당국과 조속히 통상협상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2차 협상은 양측이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의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실질적 진전을 보였고, 이를 통해 3차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협상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하고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조화로운 이익과 위험을 공유하는 정신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이 이끄는 베트남 정부 협상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회담을 끝으로 나흘간의 2차 통상협상을 마무리했다. 당시 회담에는 지엔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USTR 대표가 만나 내달 협상에서 집중할 주요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찐 총리는 “베트남 각 기관과 기업은 다양한 형태로 미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협력하며 양국 파트너십과 협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기관은 정부 협상 대표단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외교부와 주미 베트남 대사관, 주미 베트남 무역대표부는 조속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협상 대표단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양국간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보잉 여객기와 LNG(액화천연가스), 일부 농산물 등 미국산 상품 및 서비스 수입 확대에 나설 것을 각 기관 및 지자체, 기업에 요청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