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자식까지 판 비정한 ‘신생아 매매단’ 검거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에서 자신의 자식까지 판 비정한 신생아 매매단이 검거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빈즈엉성 공안국은 자신의 자식을 판 여성 N(29세)씨와 조력책 및 판매책 등 총 8명을 체포해 ’16세미만 거래’ 및 ‘공문서위조’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자식을 판 것으로 의심되는 부모 16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페이스북이나 잘로(Zalo) 등 SNS에서 ‘아기 입양’이라고 버젓이 광고하면서 빈즈엉성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에서도 신생아 매매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산부인과 병원을 돌며 주로 미혼모와 같이 자녀 양육을 원치않는 여성들에 접근해 입양을 유도, 보통 2000~3000만동(805~1208달러)을 부모에 건네고 불임부부 등에 아기를 입양하도록 연결해 최대 6000만동(2416달러)에 판 혐의다.

이들은 또한 신생아의 가짜 출생증명서를 만들어 입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임산부가 매매에 동의하면 출산일까지 기다렸다가 조력자들의 집에서 아기를 낳게 하고 입양시까지 양육하기도 했다.

공안 조사에서 지난 8개월여동안 최소 31명의 신생아가 이런 식으로 거래됐으며, 이중 자식을 판 부모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특히 N은 자신의 자식을 판 이후 매매단에 본격 가담해 주도적으로 활동했으며, 다른 한명의 조력자도 자신의 자식을 판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공안은 이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행 베트남 법률상 16세미만 아동을 거래한 자는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3

About chaovietnam

chaovietnam

Check Also

중동 분쟁 직격탄 맞은 베트남 노선… “항공권 환불·변경 서두르세요”

미국, 이스라엘, 이란 등이 얽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베트남과 중동을 잇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노이바이와 떤선녓 국제공항 이용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