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 투득(Thủ Đức) 농산물·식품 도매시장(Tam Bình 지구) 주변 도로와 골목길에서 새벽부터 불법 노점 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현지 언론 타인니엔(Thanh Niên) 취재진이 지난 9월 27일 오전 4시께 현장을 방문한 결과, 오토바이에 물건을 가득 실은 상인들이 도로 가장자리에 차례로 멈춰 서 방수포를 깔고 고등어·갈치·붕어·새우·오징어 등을 쌓아 놓고 판매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도로 위 생선 난립…위생 상태 심각
호찌민 불법 노점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해당 시장은 오전 중에만 운영되지만 물량은 상당했다. 수산물은 도로면에 바짝 붙은 낡은 방수포 위에 가득 쌓였고, 일부 천막은 이미 진흙이 묻어 오염된 상태였다. 천막 아래로는 쓰레기 부스러기와 오·폐수가 섞인 탁한 물웅덩이가 고여 있었다. 생선과 새우 비린내에 썩은 물 냄새가 뒤섞여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도 즉시 알아챌 정도였다.
상인들은 천막이나 바구니, 플라스틱 대야에 해산물을 담아 진열하는 방식으로 도로와 인도를 광범위하게 점거했다. 구매자들 역시 도로 위에 쭈그려 앉아 물건을 고르는 모습이 관찰됐다.
반복되는 단속에도 재발…구조적 해결책 필요
이 일대는 이전에도 불법 노점 상인들이 도로와 인도를 무단 점유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곳이다. 당국의 단속이 반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실효성 있는 구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이 시민 식탁에 올라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식품 안전 당국의 보다 강력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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