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기질 ‘불량’ 재진입…인도네시아 산불 연기 유입

싱가포르 대기질 '불량' 재진입…인도네시아 산불 연기 유입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9. 15.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연기가 유입되면서 싱가포르의 대기질이 ‘나쁨’ 수준으로 악화했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4일 낮 12시 싱가포르 중앙 지역의 24시간 오염물질 표준 지수(PSI)는 102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2시 기준 108까지 상승하며 ‘나쁨’ 단계(101~200)에 진입했다. 오전 10시 기준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중앙 지역에서 최대 113까지 치솟았다.

아세안 기상전문센터(ASMC)는 수마트라 남부와 칼리만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남동풍을 타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방향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올해 산불을 최근 11년 만에 가장 심각한 규모로 평가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산불 탄소 배출량은 1,970만 톤에 달해 같은 기간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이로 인한 동남아 인근 국가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9월 2일 기준 6개 주 1만 2,874개 학교의 학생 약 143만 명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 9월 4일 사라왁주 세리안 지역의 공기오염지수(API)가 521까지 폭등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도 쿠칭에서도 위험 수준인 311을 기록한 바 있다.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대기질이 ‘나쁨’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의 격렬한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만성 심폐 질환자의 경우 야외 활동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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