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대응 캠페인이 인력·재원 부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WHO 대표단은 8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방역 활동이 전문 인력 부족, 협력 파트너 부재, 운영 자금 고갈이라는 세 가지 ‘병목’에 막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볼라는 최초 발생지인 Bunia를 벗어나 6개 주(州)로 확산된 상태다. 당국은 이에 대응해 새로운 발생 지역 인근에 치료 센터를 직접 설립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이번 Bundibugyo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3,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감염됐다. 이는 콩고 역사상 최악의 감염병 사태로 기록됐으며, 현재도 북동부 전역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WHO 기술 전문가 루카 폰타나(Luca Fontana)는 현재까지 59개 치료 센터에 약 1,400개 병상을 신속히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대유행과 비교해도 이번처럼 빠른 속도로 규모를 확대한 캠페인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폰타나 전문가는 “이러한 비범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충족하려면 추가로 약 1,600개 병상이 더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WHO는 자금 및 인력 지원이 즉각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방역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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