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이유로 승객 강제퇴거 부상입혀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이유로 승객 강제퇴거 부상입혀

베트남계 다오 박사 “베트남 탈출 때보다 더 무서웠다” 9일 시카고 여객기 탑승했다가 강제 퇴거 당해

뉴욕타임스(NYT),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사태 피해자인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 박사의 변호사 토머스 디메트리오는 13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오 박사의 부상 정도와 향후 대응 방안을 밝혔다. 다오 박사는 9일 시카고 여행기에 탑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버부킹을 이유로 그를 강제 퇴거시켰고 이 과정에서 코가 부러지고 앞니 2개가 뽑혔으며, 뇌진탕증세까지 보였다.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다오 박사는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자발적 좌석 포기를 요구받았다. 그가 “내일 오전 예약 환자가 있다”며 거부하자, 유나이티드는 공항 경찰을 동원,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켜 전 세계의 공분을 샀다. 당초 다오 박사가 공격적으로 행동했다고 책임을 전가했던 유나이티드항공은 비난 여론이 들끓자 모든 승객에게 항공료에 준하는 보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경찰에 의한 강제퇴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태를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다. 미 상원의원 21명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건 발생지인 일리노이 주 하
원의원 잔 샤코우크키는 오버부킹을 이유로 승객 탑승을 거부하는 관행을 금지하자는 법안을 발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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