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함 최초 ‘2개 대양·7개 바다’ 횡단… 016-광중함, 1만 1천 해리 대장정 마치고 귀환

베트남 전함 최초 ‘2개 대양·7개 바다’ 횡단… 016-광중함, 1만 1천 해리 대장정 마치고 귀환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22.

베트남 해군의 최첨단 미사일 호위함인 016-광중(Quang Trung)함이 호주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과 다국적 해군 연합훈련(Kakadu 2026)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2일 캄란 군항으로 복귀했다. 이번 항해는 베트남 해군 역사상 가장 긴 외교 항해이자, 베트남 전함 최초로 2개 대양과 7개 바다를 가로지른 기록적인 여정으로 남게 됐다.

24일 베트남 해군 제4구역 사령부에 따르면, 광중함은 지난 59일 동안 약 11,000해리(약 20,372km)를 항해했다. 이번 작전을 진두지휘한 응우옌 민 라잉(Nguyen Minh Lanh) 대령은 “광중함은 동해(남중국해)를 시작으로 자바해, 반다해, 플로레스해, 티모르해, 아라푸라해, 산호해, 태즈먼해 등 7개 바다를 통과했다”며 “베트남 해군함이 이토록 멀고 험한 외교 항해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광중함은 이번 호주 방문 기간 중 저비스만에서 시드니만까지 이어지는 야간 행군과 대형 유지 훈련 등 다국적 연합훈련인 ‘카카두(Kakadu) 2026’의 비전투 항목에 참여해 호주 해군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4시간의 시차와 거친 해상 날씨, 낯선 지형을 극복하며 베트남 해군의 현대화된 위용과 전문성을 국제 무대에 각인시켰다.

이번 여정은 외교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3월 23일 시드니항에 정박 중인 광중함에서 열린 만찬에는 호주 국방총장 마크 하먼드(Mark Hammond) 제독이 직접 참석해 양국 해군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또한 시드니만 위에 휘날리는 베트남 금성홍기를 보기 위해 호주 각지에서 몰려든 교민과 유학생들은 베트남 전함의 웅장한 모습에 깊은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잉 대령은 “이번 항해는 우리 젊은 장교들이 국제적 환경에서 전문성과 외교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낯선 바다를 통과할 때마다 대원 한 명 한 명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고, 이는 베트남 해군을 현대화된 정예 강군으로 건설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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