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라성 즈엉트엉(Duong Thuong)면 당국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넘랑(Nam Lang) 폭포에서의 물놀이와 무허가 관광 체험 활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나섰다. 16일 현지 당국에 따르면 즈엉트엉면 인민위원회는 지난 14일 공안과 관련 부서에 넘랑 폭포 구역에 관광객을 진입시키거나 허가 없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인 및 단체를 강력히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넘랑 수력발전소 측이 최근 발전소 관리 구역 내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침입해 불법 관광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수력발전소 상류의 방류 등에 따라 수량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불시에 사고를 당할 위험이 크다는 판단이다. 즈엉트엉면 공안은 현재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 엄중히 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자(Du Gia) 중심지에서 약 12km 떨어진 넘랑 폭포는 산속 지하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약 20m 높이의 다층 폭포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메랄드빛 물과 천연 종유석 동굴이 알려지며 오지 탐험가들 사이에서 급부상한 명소다. 특히 폭포 하단부에서 뗏목이나 패들보드(SUP)를 타는 체험이 인기를 끌었으나, 해당 구역은 2017년부터 총사업비 4,670억 동 규모의 넘랑 수력발전 프로젝트 범위에 포함되어 관리되고 있다.
현지 관광 커뮤니티에서는 연휴를 앞두고 명소가 폐쇄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대다수는 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반응이다. 현지 가이드 바오 럼(Bao Lam)은 “넘랑 폭포가 하장 관광의 매력적인 포인트인 것은 맞지만, 당국의 규정이 마련된 만큼 불법 활동을 부추기기보다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