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총비서 겸 주석 취임 “2045년 선진국 도약… 국민이 발전의 결실 누려야”

또 럼 총비서 겸 주석 취임

출처: Cafef
날짜: 2026. 4. 7.

베트남의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To Lam) 공산당 총비서가 7일 하노이(Hanoi) 국회 의사당에서 제16기 국가주석으로 공식 취임하며 당과 국가를 동시에 이끄는 명실상부한 최고 지도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또 럼 주석은 취임 연설에서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된 또 럼 주석은 취임 선서 후 이어진 연설에서 “당 중앙위원회의 신뢰와 국회의 선출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당과 국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신성한 의무를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호찌민(Ho Chi Minh) 주석의 가르침을 계승하여 베트남이라는 혁명의 배가 거친 파도를 뚫고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럼 주석은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평화와 안정 유지’ 및 ‘지속 가능한 급성장’을 꼽았다. 그는 “국민이 발전의 모든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국민의 삶의 질을 전방위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베트남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과학기술과 혁신, 디지털 전환을 주동력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 확립을 제시했다. 또한 사회주의 법치국가 건설과 더불어 군(軍)과 경찰의 현대화를 통해 ‘신시대’의 국가 안보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특히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국민을 모든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는 ‘민본주의’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대외 관계에 있어서는 “독립과 자율, 자강을 바탕으로 국제 통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세계 정치와 경제, 인류 문명의 흐름에 발맞춰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의 기존 ‘대나무 외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주도적인 국제 사회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또 럼 주석은 “베트남은 하나이며, 베트남 민족은 하나”라는 진리를 강조하며 “국가가 뒤처지거나 국민이 발전의 기회를 잃게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당과 정부, 국회뿐만 아니라 해외 동포를 포함한 전 국민의 단결과 협력을 당부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번 또 럼 주석의 취임으로 베트남은 강력한 1인 체제 아래 2026년 전당대회를 향한 정치적 안정과 경제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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