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커피 왕’으로 불리는 당 레 응우옌 부(Dang Le Nguyen Vũ) 회장의 쭝응우옌 레전드(Trung Nguyen Legend)가 대만 시장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쌀국수와 반미 등 베트남 전통 음식 판매에 나섰다. 2일 현지 라이프스타일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쭝응우옌 레전드(Trung Nguyen Legend)는 최근 대만 타오위안(Taoyuan) 시내 중심가에 첫 번째 거점 매장을 공식 개점했다.
대만의 명소로 꼽히는 타오위안 시립도서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매장은 지상 4층, 연면적 약 260㎡ 규모로 조성됐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 베트남 커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적 좌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에서는 오스만(Ottoman), 로마(Roman), 선(Zen) 등 세 가지 커피 문명을 시각과 후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층적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1층에는 베트남 전통 핀(Phin) 커피 추출법을 직접 관찰하고 시음할 수 있는 감각 체험 구역이 배치됐다.
눈에 띄는 점은 식사 메뉴의 도입이다. 쭝응우옌 레전드(Trung Nguyen Legend)는 커피와 함께 진한 육수의 쌀국수(Pho)와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Banh mi)를 메뉴에 포함해 대만 현지인들에게 완전한 베트남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쭝응우옌 레전드(Trung Nguyen Legend) 관계자는 대만 1호점 개설을 통해 베트남 커피 문화를 확산시키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정신적 가치를 전달하는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쭝응우옌(Trung Nguyen) 커피는 지난 2012년부터 대만에 공식 수입 및 유통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슈퍼마켓과 편의점, 이커머스 등 대만 내 거의 모든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다. 운영사 측은 이번 타오위안(Taoyuan) 매장을 시작으로 타이베이(Taipei) 도심 지역을 포함해 대만 내에 최소 4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쭝응우옌 레전드(Trung Nguyen Legend)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진출한 여정 중 중화권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