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보다 더 강력한’ 개량형 랩터 2.0 시험 비행 개시

'F-22보다 더 강력한' 개량형 랩터 2.0 시험 비행 개시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25.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불리는 F-22의 성능 개량형 모델인 일명 ‘랩터 2.0’이 미국 모하비 사막 상공에서 본격적인 시험 비행에 돌입한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군사 전문 매체 워존(War Zone)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에서 B-52 폭격기 및 NKC-135 급유기와 함께 비행하는 F-22 개량형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번에 포착된 ‘랩터 2.0’의 가장 큰 외형적 변화는 날개 아래 장착된 보조 연료탱크의 디자인이다. 기존 F-22가 사용하던 2,200리터급 원통형 연료탱크는 스텔스 성능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새롭게 적용된 연료탱크는 각진 스텔스 설계를 도입해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랩터 2.0은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작전 반경과 비행 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체 하부에는 고성능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IRST)가 스텔스 베이 안에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록히드마틴은 F-22 설계 초기 단계에서 IRST 장착을 고려했으나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제외한 바 있다. 이번 개량을 통해 탑재된 IRST는 레이더를 켜지 않고도 적기를 탐지할 수 있어 은밀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전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험 비행에 동행한 B-52 폭격기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차세대 장거리 순항미사일 ‘AGM-181A’의 시제품이 장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AGM-181A는 노후화된 AGM-86B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인 병기로, 5~15킬로톤(kt) 규모의 파괴력을 지닌 W80-4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미 공군은 오는 2030년까지 이 미사일의 초기 작전 능력을 확보하고 B-52H 및 B-21 전략폭격기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미 공군과 록히드마틴은 이번 랩터 2.0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전투기(NGAD) 등장 전까지 F-22의 압도적인 공중 우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량형이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6세대 전투기 기술의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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