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 5개국, 미국·이란에 평화적 해결 촉구

중앙아 5개국, 미국·이란에 평화적 해결 촉구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3. 3.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아제르바이잔이 전쟁 중인 미국과 이란 등에 협상을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외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예르메크 코셰르바예프 외무장관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여타 중앙아 4개국,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가 지역 문제를 놓고 이처럼 협의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협의 참가자들은 긴장 완화와 국제법 준수, 역내 안보·평화·안정 유지를 위한 공동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이 인접국 이란으로부터 사람들이 대피하는 것을 지원한 점을 평가하면서 이들 국가가 추가 대피를 지원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사흘째인 전날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을 공격했고, 이란은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지속했다.

이처럼 전선이 확대되자 중앙아시아 각국 정부는 자국민 보호와 수출입 화물 흐름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는 전했다.

각국은 긴장 고조 지역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대책을 수립하며 자국민들에게 외교공관 안내문을 따라줄 것을 촉구했다.

TCA는 타지키스탄인을 비롯한 외국인 300여명이 이란에서 육로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2일 현재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번 전쟁으로 원유 가격과 화물 수송비용이 급등하면서 중앙아 각국도 영향권에 들었다. 다만 충격은 각국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산유국 카자흐스탄은 원유 가격 영향이 있겠지만, 가격이 올라간 수입품 유입으로 인플레이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앙아 각국은 전쟁 탓에 수출입 관문 역할을 하는 이란 항구들을 이용할 수 없으면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외무부도 전날 성명을 통해 아미르 칸 무타키 외무장관이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과의 무력 충돌로 4개월 이상 주요 육상 무역로가 막힌 가운데 일어난 이번 전쟁으로 이란 차바하르항 운용에도 차질이 발생, 수출입 화물이 항구에 발이 묶인 상태라고 미국 매체 아무TV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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