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문묘에 인산인해… “새해 학운·행운 기원” 인파 몰려

하노이 문묘에 인산인해…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2. 19.

병오년(2026년) 설 연휴 첫날인 17일, 베트남 최초의 국립대학인 하노이 문묘-국자감(Van Mieu-Quoc Tu Giam)에는 새해의 행운과 학문적 성취를 기원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19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연휴 초기부터 수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면서 행사장 일대는 발 디딜 틈 없는 혼잡을 빚었다.

가장 많은 인파가 집중된 곳은 ‘글씨 쓰기 축제(Spring Calligraphy Festival)’ 현장이었다. 시민들은 빨간 종이에 서예가들이 직접 적어주는 ‘복(Phuc)’, ‘록(Loc)’, ‘안(An)’ 등 상서로운 한자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자녀의 학업 성적 향상을 기원하는 학부모들과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문묘 내 주요 사당과 닥타유(Dak Da) 호수 주변도 새해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하노이 당국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가 경비 인력을 배치하고 입장 인원을 조절했으나, 워낙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동이 어려울 정도의 정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방문객들은 전통 아오자이를 차려입고 가족 단위로 방문해 사당에 향을 피우며 조상과 성현들에게 안녕을 빌었다. 현장의 한 시민은 “기다림은 힘들었지만, 문묘에서 새해 첫 기원을 올리는 것이 가족의 오랜 전통이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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