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가 잘못된 방식으로 섭취될 경우 뇌 구조 변화와 영양소 결핍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현지 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 (VnExpress)는 최근 인도 내과 전문가 M 라비 쿠마르 (M Ravi Kumar) 박사의 분석을 인용해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6가지 숨겨진 부정적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지만, 부적절하게 마실 경우 장기적인 건강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뇌 구조의 변화다. 피로를 억제하기 위해 커피를 강제로 마실 경우 뇌의 회색질이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 후 뇌의 회복 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카페인은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최대 12시간 동안 차단해 깊은 수면 단계인 서파 수면을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만성적인 ‘브레인 포그 (Brain fog)’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는 인체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도둑’ 역할도 한다. 카페인과 탄닌 등 폴리페놀 성분은 칼슘과 철분의 장내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한 배출을 촉진해, 장기적으로 골밀도 저하와 철결핍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공복에 커피를 마실 경우 위산 분비가 강력하게 자극되어 위점막 부식과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피부 노화와 호르몬 불균형도 주요 부작용으로 꼽혔다. 커피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생성을 자극하는데, 이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성인 여드름을 유발해 실제 나이보다 피부를 더 늙어 보이게 만든다. 여성의 경우 과도한 커피 섭취가 월경 주기를 교란시키고 불안감이나 심장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 질환 및 장 건강과의 상관관계도 언급됐다. 블랙커피는 소량 섭취 시 대사를 돕지만, 하루 4잔 이상 마실 경우 오히려 복부 지방 증가와 대사 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커피는 구강과 위장의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잇몸 질환과 장 누수 증후군 (Leaky gut syndrome)을 유발, 음식물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고 복부 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