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유아 수십 명, 식중독균 오염 분유 섭취 후 식중독 의심 증상

영국 영유아 수십 명, 식중독균 오염 분유 섭취 후 식중독 의심 증상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2. 6.

영국에서 네슬레 (Nestle)와 다논 (Danone) 등 글로벌 식품 기업의 분유를 섭취한 영유아 수십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 (UKHSA)은 최근 1세 미만 영유아 36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들 대다수는 최근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어 회수 명령이 내려진 분유 제품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이 지목한 독소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생성하는 세레울라이드 (Cereulide)다. 이 독소는 열에 강해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에서도 파괴되지 않으며, 섭취 후 짧은 시간 내에 메스꺼움, 식은땀, 위경련 등 급성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의심 사례 36건 중 잉글랜드에서 24건이 발생했으며 스코틀랜드 (7건), 웨일스 (3건), 북아일랜드 (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국 식품기준청 (FSA)은 이번 오염의 원인이 분유에 필수 영양소로 첨가되는 아라키돈산 (AA) 오일 성분에 있다고 보고, 국제 공급망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 다논 (Danone UK)은 유통기한이 2026년 10월 31일까지인 압타밀 퍼스트 인펀트 포뮬러 (Aptamil First Infant Formula) 800g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 중이다. 네슬레 (Nestle) 역시 자사의 SMA 분유 및 관련 포뮬러 제품 일부를 회수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말 중국의 한 원료 공급업체에서 독소가 발견된 이후 유럽을 넘어 아시아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 당국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영유아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프랑스 수사 당국 역시 최근 유사한 오염 의심 분유를 섭취한 영유아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형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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