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Toyota)가 새로운 3열 SUV 모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글로벌 SUV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기존의 인기 모델인 하이랜더(Highlander)를 대체하거나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3열 좌석을 갖춘 신형 SUV의 실내외 일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실내는 2열 캡틴 시트(Captain seats)를 적용한 6인승 또는 7인승 구성을 보여주며,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Panoramic sunroof)와 태블릿 스타일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Infotainment display) 등 현대적인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앞서 2026년부터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Georgetown) 공장에서 새로운 3열 전기 SUV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보이며, 차체 디자인은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대형 SUV 그랜드 하이랜더(Grand Highlander)와 유사한 박시(Boxy)하고 웅장한 실루엣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명칭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토요타가 최근 전기차 명칭에서 bZ4X와 같은 숫자를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 신차가 차세대 하이랜더(Highlander) 혹은 bZ 하이랜더라는 이름을 가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순수 전기차(BEV)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하이브리드(H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함께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2026년형 C-HR과 bZ 우드랜드(Woodland) 등을 추가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신형 3열 SUV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핵심 모델이 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오는 2월 10일 이번 신차의 상세 제원과 디자인을 전 세계에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