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2045년까지 아시아를 선도하는 국가 브랜드를 구축하고, 국가 소프트파워(Soft Power) 순위를 세계 30위권 내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VnExpress International) 보도에 따르면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2045년 비전을 담은 2026~2030년 단계별 대외 이미지 홍보 전략을 승인했다. 이번 전략은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를 높여 외교,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베트남은 이번 계획을 통해 2045년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소프트파워 순위 3위 이내, 전 세계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화롭고 역동적이며 책임감 있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국제 매체와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국가 노출도를 매년 20% 이상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단순한 일방향 홍보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국가 브랜딩을 추진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를 중심으로 통일된 국가 시각 정체성(Visual Identity)을 확립하고, 전 세계 인플루언서 및 해외 거주 베트남 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이 베트남을 단순한 신흥국을 넘어 관광, 투자, 혁신의 매력적인 거점으로 각인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찐 총리는 국가 이미지 제고가 국가 전체의 발전 전략과 밀접하게 연계된 장기적인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