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Vietnam) 풋살 국가대표팀이 2026 AFC 풋살 아시안컵(AFC Futsal Asian Cup)에서 파죽의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뚜오이쩨 뉴스(Tuoi Tre News) 보도에 따르면, 디에고 주스토치(Diego Giustozzi)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레바논(Lebanon)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에서 쿠웨이트(Kuwait)를 5-4로 꺾었던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6점을 확보, 같은 조의 태국(Thailand)과 함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딘꽁비엔(Dinh Cong Vien)이 응우옌팅팟(Nguyen Thinh Phat)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4분 부응옥안(Vu Ngoc Anh)이 골키퍼 팜반뚜(Pham Van Tu)의 롱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 위기도 있었다. 후반 25분 즈엉응옥린(Duong Ngoc Linh)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으나, 베트남 수비진은 레바논의 총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디에고 주스토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 조건 속에서도 2연승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퇴장 상황에서도 조직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베트남과 태국은 오는 토요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골득실에서 앞선 태국(+7)이 현재 1위, 베트남(+3)이 2위에 올라 있다.
베트남 축구계는 이번 8강 진출을 계기로 2021년 리투아니아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고무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