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실종 108명, 경제적 피해 14.3조동(5.4억달러)

베트남이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국제 사회로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팜 투 항(Pham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 사회가 베트남의 홍수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지원과 구호 물품 등 총 160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정부는 국제 사회의 지원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최근 중남부지방 홍수 이후 국제적 지원 규모와 각 지방 정부에 대한 지원금 배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 요청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최근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관광객들이 어려움에 처한 베트남 국민들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돕고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는 베트남에게 큰 격려이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속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 사회의 연대와 지원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국민은 이처럼 시의적절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농업환경부 제방관리자연재해예방국에 따르면 16일부터 21일까지 엿새간 대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는 26일 기준 사망자 98명, 실종자가 1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피해는 14조3520억 동(5억4410만여 달러)으로 추산됐다.
인사이드비나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