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월 기준 FDI 집행액 210억달러 돌파 전년比 8.8%↑…5년간 동기 최고치

– 싱가포르, 신규투자액 38억달러 87개국 중 1위…중국·홍콩·일본 순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의 떤부항 컨테이너 야적장. 올 들어 10월까지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집행액이 2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 5년간 동기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VnExpress/Giang Huy)

올 들어 10월까지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집행액이 2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 5년간 동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재정부 통계국(NSO)이 6일 내놓은 ‘2025년 1~10월 사회경제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FDI 유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5억2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FDI 집행액은 약 213억 달러로 8.8% 늘어 지난 5년간 동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FDI 집행액은 제조·가공 부문이 전체의 83%인 177억 달러로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했으며 부동산과 전기·가스·증기·에어컨 생산 및 유통 부문이 15억 달러(7%), 6억7190만 달러(3.2%)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FDI 유치액 가운데 신규 사업은 33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으나, 투자 규모는 140억7000만 달러로 7.6% 감소했다. 이 중 제조·가공 부문은 약 80억 달러(5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 부문은 28억 달러(19.5%)를 기록했다.

추가 투자 및 증자는 1206건, 투자 규모는 121억1000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신규 및 추가 투자를 합산한 업종별 투자 규모는 제조·가공업이 164억 달러(62.5%), 부동산과 기타 부문은 53억 달러(20.3%), 45억 달러(17.2%)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수는 2918건, 53억 달러로 45.1% 증가했다. 이중 제조·가공 부문 투자는 19억 달러(34.9%)로 가장 많았고, 기타 부문 24억 달러(44.3%), 전문·과학·기술 활동이 11억 달러(20.8%)로 뒤를 이었다.

10월 말 기준 국가별 대(對) 베트남 신규 투자 규모는 싱가포르가 38억 달러(26.7%)로 87개 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중국 32억 달러(22.8%), 홍콩 14억달러(9.8%), 일본 12억 달러(8.3%) 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박닌성(Bac Ninh)의 신규 투자 유치액이 17억여 달러로 가장 많았고, 호치민과 하이퐁이 각각 16억여 달러, 약 14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드비나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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