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엣콤은행 매도가 2만6355동 0.02%↑…암시장 2만7840동 0.14%↑

미국 달러화가 또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은행권 공식 달러/동(USD/VND) 환율과 암시장 환율의 괴리가 커지는 모습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4대 국영 상업은행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의 6일 달러 매도가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2만6355동을 기록했다. 반면 암시장 매도가는 2만7840동으로 0.14%나 상승하며 큰 괴리를 보였다.
지난달 베트남 외환 시장은 중앙은행(SBV)과 시중은행 환율이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냈던 반면, 암시장 환율은 꾸준히 급등하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인 바 있다.
구체적으로 10월 말 기준 은행권 공식 환율은 고점 대비 0.5% 내린 2만6307동(연초 대비 +3.3), 중앙은행(SBV) 기준 환율은 0.8% 내린 2만5093동(연초 대비+3.1%)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던 반면, 암시장 환율은 2만7825동(연초 대비+8.1%)으로 4.7% 급등했다.
이 때문에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불법 외환 거래소에 대한 단속 강화를 포함해 외환 시장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중앙은행 1구역지점(하노이 관할) 및 2구역지점(호치민·동나이성 관할)에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증권사 중 한곳인 MB증권은 “최근 공식·자유 시장 환율 격차는 국내외 금 가격 차이 확대로 인해 비공식 시장에서 미국 달러 보유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9.94를 나타냈다. 전일 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100선을 넘기는 등 최근 달러는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