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 민 찐 총리,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러시아 부총리와 회담…양국 협력관계 증진 합의

자국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준비 중인 베트남이 조속한 착공을 위해 러시아와의 협상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실무 방문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27일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러시아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베트남 1호 원자력 발전소 착공을 위해 필요한 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 및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베트남은 2030~2035년 사이 가동을 목표로 닌투언(Ninh Thuan) 1·2호기 건설 사업을 재개한 바 있다. 이 중 1호기는 투언남현(Thuan Nam) 프억진사(Phuoc Dinh xa, 우리의 읍면단위), 2호기는 닌하이현(Ninh Hai) 빈하이사(Vinh Hai xa)에 각각 위치한다. 베트남전력공사(EVN)와 베트남에너지산업그룹(페트로베트남, PVN)은 1~2호기의 투자자로 각각 지정된 상태다.
베트남은 원자력을 포함한 전력원 개발이 에너지 안보 보장과 향후 두 자릿수 성장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국제 사회에 공언한 상황에서 원자력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 외 양측은 철도 사업을 포함한 교통 및 인프라 부문 연결성 강화와 관광 등 인적 교류 촉진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 균형적인 무역 협력 촉진, 특히 농산물·식량·식품 등 양국의 상품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할 것을 합의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발전을 항시 중시하고 우선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베트남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초 과학 기술과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베트남 유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찐 총리는 양국 정부 기관과 부처 및 분야 간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관계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공동 모색을 제안함과 동시에 베트남 수출품에 대한 추가적인 시장 개방과 러시아 및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베트남 상품 관세 장벽 철폐 등을 러시아 측에 요청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