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6→7.9% 상향…3분기 ‘깜짝’ 성장 반영

– 통계국 3분기 성장률 8.23% 10년간 2번째 기록

영국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HSBC가 3분기 호조세를 반영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9%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사이공신항공사)

영국계 글로벌 투자은행(IB)인 HSBC가 3분기 호조세를 반영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9%로 상향 조정했다고 29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HSBC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6%에서 7.9%로,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3.2%에서 3.3%으로 각각 1.3%포인트,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베트남은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 넘은 8.2%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며 “베트남이 8%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분기 기준으로 이번이 두 번째로, 이로써 베트남은 아세안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했다.

이어 HSBC는 “아세안 회원국들의 대미 수출이 선행적 활동 감소로 급감했던 반면, 베트남의 교역액은 두 자릿수 성장으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3분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0억달러로 상반기 대비 두 배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미국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미국 외 무역 상대국들과의 교역에서 무역 흑자 규모를 확대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통계국(NSO)이 이달 초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해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2022년을 제외하면, 지난 11년간 동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 외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싱가포르 UOB 등 여러 금융기관이 전망치를 각각 6.7%, 7.5%로 상향한 바 있으나, 이는 모두 3분기 성장률 발표 전인 지난달 나온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전망치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외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은 각각 6.5%, 6.6%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또한 3분기 소매판매는 관광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공공 투자 의지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사업 추진으로 건설업이 호조세를 보였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 역시 15%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 전반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또한 지난달 초 회의에서 “현재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다면, 중대한 차질이 없는 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최소 8%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통계국이 가공·제조업계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제조업 경기동향’ 보고서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연말 경영 상황을 낙관 또는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응답 기업의 40.8%는 연말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41.7%는 생산 및 사업이 안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어려움을 예상한 기업은 17.5%에 그쳤다.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이 베트남 내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기업신뢰지수(BCI)는 66.5포인트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

한편, HSBC는 내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6.7%로 0.9%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은 3.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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