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전당대회 일정 내년 1월 19~25일 확정

베트남 공산당이 당 최대 행사인 전당대회를 내년 1월 개최, 이후 5년간 베트남을 이끌어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넷·관영 라디오 베트남의소리(VO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은 제14차 전당대회 일정을 내년 1월 19∼25일로 확정했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은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국가 지도부를 선출하고 경제성장 목표 등 향후 정책 방향을 정한다.
내년 1월 전당대회에서는 우선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 중앙위원회 위원 약 180명을 뽑는다. 이후 당 중앙위가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4개의 기둥’으로 불리는 국가 서열 1∼4위의 최고지도부를 선출한다.
현 지도부인 또 럼 서기장, 르엉 끄엉 주석,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 중 찐 총리를 제외한 3명은 2011년부터 14년간 베트남을 이끌어온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이 지난해 7월 별세한 시기를 전후해 현직에 올랐다.
다음 전당대회에서 이들 지도부 가운데 교체되는 인물이 있을지 주목된다.
베트남 공산당은 또 전당대회에서 1986년 ‘도이머이'(쇄신) 정책을 통한 개혁·개방 노선의 40년간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포함한 4개 주요 보고서를 논의, 채택할 방침이다.
베트남 공산당은 최근 전당대회 준비 문서에서 2026∼2030년 5년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최소 10%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202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