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24년 인신매매방지법 채택 등 성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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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미국의 인신매매 방지 노력 인정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고 뚜오이쩨지가 17일 보도했다.
팜 투 항(Pham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하노이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국무부의 2025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TIP·Trafficking in Persons Report)에 대한 입장을 묻는 뜨어이째(Tuoi Tre·청년) 신문 기자들의 질문에 “베트남은 최근 인신매매 방지 노력에서 달성한 긍정적 성과에 대해 미국이 객관적으로 평가해 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이 2030년을 목표로 2021~25년 인신매매 예방·통제 프로그램(Program on Human Trafficking Prevention and Control)에 따라 조치를 이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2024년 인신매매 예방·통제법(Law on Human Trafficking Prevention and Control) 채택을 꼽았다.
항 대변인은 “정부는 또한 인신매매 사건에 대한 수사, 기소, 재판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자들에 대한 적시 지원을 보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새롭게 등장하는 지역 및 글로벌 인신매매 문제에 대응하는 베트남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또한 2020년 3월 총리가 승인한 국가 계획에 따라 안전하고 질서 있으며 정규적인 이주를 위한 글로벌 협약(Global Compact for Safe, Orderly, and Regular Migration)의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이주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주민의 합법적 권리를 보호하며, 국경을 넘는 이동에서 인신매매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항 대변인은 “평화,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를 고려할 때, 베트남은 양국이 계속해서 대화와 교류를 촉진해 향후 베트남의 인신매매 방지 노력에 대해 보다 포괄적이고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매년 전 세계 국가들의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TIP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 보고서는 각국의 인신매매 실태와 정부 대응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뚜오이쩨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