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보호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표단 코참센터 방문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김년호, 이하 코참연합회)는 지난 16일 호찌민 코참센터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업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년호 코참연합회 회장,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과 정예혁 호치민 IP지원센터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현곤 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지식재산권(IP) 침해 대응 △환경·안전 규제 강화 △현지 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으로 정리됐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호치민 IT센터와 IP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예방적 홍보와 신속한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호치민 IP센터는 앞으로 코참연합회와 협력해 분기별 기업 대상 포럼을 개최, 베트남-한국 지재권 제도와 특허·상표·디자인·저작권별 보호 전략을 주제로 맞춤형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내 한국 기업 제품 위조 및 상표 무단 선점 현황도 공유됐다. 2024년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건수는 11,215건, 2025년 8월 기준 13,436건으로 증가했으며, 우리 기업 피해 상표 건수는 2019~2024년 5년간 3,546건, 2025년 8월 기준 1,114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사례는 지재권 침해가 무역과 기업 신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번 방문이 9월 16~17일 호치민 닛코사이공호텔에서 열린 ‘G-FAIR KOREA in Vietnam 2025’와 연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30여 개 경기도 기업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김년호 코참연합회 회장은 “지식재산권 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코참연합회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해 회원사들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