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람 “과학기술로 베트남 앞으로 나아가야”

-“5G 장비 국내 생산·백신 제조 성과”…반도체·AI 등 첨단 분야 발전 주문

Party General Secretary To Lam (R) and Prime Minister Pham Minh Chinh attended the ceremony to celebrate the 80th anniversary of the Post and Telecommunications industry and the 66th anniversary of the Science and Technology sector on Sept. 29, 2025. Photo by VnExpress/Giang Huy

또람(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29일 과학기술 부문이 과거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또람 당서기장은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과학기술 부문 66주년 및 우정통신 산업 80주년 기념식에서 우정통신 부문이 네트워크 디지털화에서 선구적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1997년 베트남에 인터넷을 도입해 교육, 생산, 무역, 오락, 글로벌 통합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동통신망은 거의 전국을 아우르며 4G는 인구의 거의 100%를 커버하고 5G가 보급되고 있다. 베트남은 5G 장비를 국내에서 설계·생산할 수 있는 소수 국가 중 하나다. 우편 시스템도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전자상거래와 물류를 뒷받침하도록 현대화됐다.

또람 당서기장은 과학기술 부문도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베트남 연구자들은 고수확 쌀 품종을 개발해 글로벌 식량 안보의 기둥으로서 국가 지위를 확고히 했다.

국제 표준 백신 생산을 숙달하고 복잡한 장기 이식을 수행했으며,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중진국 중 가장 빠르게 개선되는 국가 중 하나로 꾸준히 순위를 올렸다.

그는 지난 3월 1일 두 부문이 합병해 새로운 과학기술부를 출범시킨 것이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베트남의 다음 발전 단계를 위한 획기적 국가 정책으로 만들겠다는 정치국 결의 57호와 전략적으로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또람 당서기장은 과학기술부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생명공학, 신소재,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등 핵심 첨단 분야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적이고 통일되고 안전한 국가 디지털 인프라를 국가 거버넌스, 디지털 경제, 사회의 “중추신경계”라고 묘사하며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응우옌만훙(Nguyen Manh Hung)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부문의 첫 애국 경쟁 캠페인을 시작하며 과학기술·혁신·디지털 데이터 기반 지식경제 구축, ‘메이드 인 베트남(Make in Vietnam)’ 접근법에 따른 전략 부문 기술 자립, 베트남의 글로벌·지역 혁신 허브 구축, 디지털 기술로 구동되는 스타트업 강국 전환 등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또람 당서기장은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 추진과 국가 건설 및 국방 기여 공로를 인정해 과학기술부에 1등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과학기술부는 또 베트남 역사의 5단계 주요 시기를 따라 배열된 과학기술 성과 전시회를 선보였다. 무기, 전신기, 로봇, 원자로 모형, 5G 장비, 레이더 시스템, 비나샛-1(Vinasat-1) 위성 등이 전시됐다.

디지털 박물관 섹션에는 16만2000명 이상의 부처 직원 데이터가 디지털화돼 방문객들이 개인과 지도자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추모 공간에는 두 부문에서 전사한 1만명 이상을 기리며 80주년 기념 우표와 주요 인물·사건·이정표를 담은 ‘황금 책’이 전시돼 있다.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Vnexpress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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